* 미국의 총산출(GO) 경제지표 도입 (WSJ, 2014.04.23)
미국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4 월 25 일부터 새로운 방식의 경제지표를 도입하여 매분기 경제분석에
반영할 것이라고 발표.
총산출 (GO: Gross Output)이라 불리는 이 경제지표는 GDP 가 최종 소비재 가격만을 측정하는 데 비해,
최초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등을 포함하여 재화와 서비스의 최종 시장가치를 화폐로 표현함.
GDP 와의 가장 큰 차이는 GDP 는 오로지 경제활동의 결과물을 이용하여 한 국가 전체의 생활수준과
경제성장의 표준 수치를 산출한 반면, GO 는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소비재와 서비스의 최종
결과물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에 대한 세세한 과정을 파악할 수 있음.
기존의 경제 분석가와 저널리스트는 개인 소비가 경제를 이끈다는 주장을 하면서 소비자의 지출 규모가
경기와 증시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을 주로 피력하였고, 이는 저축보다는 소비를 부추기는 경제정책을
야기함.
비록 GDP 의 70%를 개인 소비가 차지하고 있지만, GO 는 더욱 세세하고 넓은 경제활동 과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소비는 40%에 불과.
이는 GDP 가 아우르지 못하는 소비 외의 저축, 기업 투자, 기술 진보 등의 모든 경제활동을 GO 가 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영향력 있는 경제지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
특히, 소비자 측면의 경제는 노동 인구의 20%에 불과하고, 15%는 정부산하, 그리고 가장 큰 65%는 제조,
채광, 서비스 산업에 속해있기 때문에 GDP 가 산출하는 소비자 측면의 경제 지수는 국가 경제의 일부분만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시사.
미국상무부 경제분석국은 결과적으로 GDP 가 나타내는 재화의 ‘사용(use)’보다는 GO 가 나타내는 최종적으로
생산된 재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make) 그 과정 전체를 살펴보는 것이 계량 경제에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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