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의 기본 요소. 양적 요소와 질적 요소..

 

증권분석에는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다음 네가지 기본 요소가 항상 포함된다.

1. 증권
2. 가격
3. 시점

4. 사람

 

위의 4가지 요소를 질문을 통해 좀 더 명확히 표현하면..
"T 시점에 투자자 I가 S증권을 P가격에 사야하는지,팔아야 하는지 혹은 보유해야하는지?

그럼 위의 4가지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사람..
투자자의 재정상태이다. 내일 먹을 쌀도 없는 사람이 투자에 손대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소로는 투자교육 수준과 능력, 기질, 기호등이 있다.

 

두번째, 시점..
분석 시점도 판단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경기상황이 현 상태나 전망에 따라 분석가의 견해가 달라질수 밖에 없는데, 물론 보수적인
투자에서는 무시할 수 있지만, 시장이 침체되고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는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증권을 분석할 때에는 가능하면 언제나 타당성이 유지되는 원칙과 기법을 사용하면서
증권분석이 이루어지는 환경은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당근이죠)

 

세번째, 가격
가격은 모든 증권 평가에서 핵심요소입니다. 
특히 우량등급을 채권을 고를때 가격이 대개 부차적인 요소가 되고 안정성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량등급의 전환사채를 살 때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가격이 안정성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전환사채의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죠)
보통주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채권보다 가격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네번째, 증권: 기업의 특성과 투자 조건
어느 기업에 어떤 조건으로 투자할 것인가? 하고 질문해봅시다.
이렇게 물어보면 위에서 언급한 요소들에 대해 좀 더 균형 있게 대조하면서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투자 조건이란 가격뿐 아니라 증권의 발행조건과 지위, 상태를 뜻하기도 합니다.

 

투자조건의 원칙..

 

투자조건은 증권분석을 종합적으로 고찰 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투자 조건인가? 기업의 특성인가? 라는 두가지 물음에 대해 선택해야 할 경우가 발생 할 경우..
장기간의 경험을 통해 보면 사람들은 비우량기업에 좋은 조건으로 투자했을 때보다, 우량기업에 불리한
조건으로 투자했을 때 손실이 휠씬 적었을 것입니다.

증권 분석가는 평판이 아니라 조사에 의해서 품질을 평가해야 하며, 원래 목적에 들어맞고 가격이 매력적
이라면 품질은 어느정도 양보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에게 맞는 등급이 높고 우량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원칙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그리고 실제 우량한 기업인가라는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분석의 질적요소와 양적요소


증권분석에는 사업에 대한 분석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이런 분석요소들은 양적 요소와 질적 요소로 구분하면 아주 보기에 편합니다.
양적요소는 회사의 통계자료라고 볼 수도 있는데 여기에는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의 유용한 항목이 모두
포함되며, 생산, 단가, 원가, 생산능력, 수주잔고 등과 관련된 데이터도 포함됩니다.
질적요소는 사업의 특성, 산업에서 해당 기업이 차지하는 위치, 회사의 실물.지리.운영 특성, 경영진의 특성
, 기업.산업.사업 전반에 대한 전망 등입니다.
대체로 말해서, 철저한 분석에는 질적 요소보다 양적 요소가 훨씬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호하지만 중요한 이 질적분석의 요소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적요소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사업의 성격과 경영진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현명하게 다루기도 지극히 어렵습니다.
사업의 성격은 실적이 좋고 실적이 나쁘냐에 따라 판단되어지곤 하는데 하지만 이런 판단은 완전히 빗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좋거나 나쁜 상황은 영원히 이어지지 않고 전반적인 경기뿐 아니라 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개 한쪽으로 치우쳤던 힘이 균형을 회복하면서, 이익이 사려졌던 곳에서는 다시 나타나고, 이익이 지나치게 많았던 곳
에서는 감소합니다.

경영진의 능력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도 거의 없고, 평가한다고 해도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습니다.
평판도 확실치 않고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다시 
양적요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경영진 요소를 평가할때 두 번 계산하는 경향이 강하고 주가에 우수한 경영진이 올린 높은 이익이 반영되었는데도,
"훌륭한 경영진"을 별개의 요소로 보고 상당한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하게 되어서 즉 중복계산이 되어 과대 평가의 원인이 되기
도 합니다.

이외에도 미래이익추세등이 질적요소로 강조되고 있지만..


증권분석은 예측이 아니라 주로 사실에 근거해서 가치를 다룰 때 가장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가가 쓰는 방식은 미래 예측 능력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투기자의 방식과 정반대가 됩니다.
물론 분석가도 미래 변화 가능성을 고래해야 하지만, 그 주요 목적은 미래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손실을 방지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분석가는 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분석가가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질적요소는 내재적 안정성.. 즉 사업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내재적 안정성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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